GM대우 경영 정상화 닉 라일리 CEO 大賞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사장 겸 GM대우 이사회 회장이 한국국제경영학회에서 주는 '글로벌 CEO 대상'을 받았다.

한국국제경영학회는 24일 한양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GM대우의 초대 사장으로서 회사 정상화와 수출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와 한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닉 라일리 사장을 글로벌 CEO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학회측은 "GM대우가 출범 3년 만에 생산 및 판매 대수 3배 성장,흑자 실현 및 정리해고자 복직을 비롯한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닉 라일리 사장의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일리 사장은 "이 상은 GM대우와 임직원들이 이뤄낸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출범 당시 GM대우는 많은 도전에 직면했으나 협동을 통해 그것을 극복,이제 장기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라일리 사장은 지난 7월 GM 아·태지역 사장으로 승진했다.한국국제경영학회는 대학교수와 전문 연구원 등 6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경영학 분야 최고 학술단체로 2002년부터 글로벌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대표를 뽑아 '글로벌 CEO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