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호 회장 타계 한진해운 M&A 가능성 희박-한국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한진해운에 대해 조수호 회장의 타계로 M&A시도가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74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이 '한진그룹' 기업집단에 속해있는 만큼 조양호 회장 계열 지분 11.0%와 조수호 회장 우호지분 17.3%를 적대적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며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측에서 한진해운 경영권 확보를 시도할 것이라는 추측 또한 설득력이 약하다"고 밝혔다.윤 연구원은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이 불과 1년전에 '한진그룹'에서 분리됐고 한진해운의 그룹 계열사에 대한 출자범위가 매우 좁은 점을 고려하면 현대상선을 둘러싼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례와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진해운 경영권 확보를 위한 형제간 경영권 분쟁과 제3자에 의한 M&A 시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