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 "외환은행 독자생존 모색해야"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검찰의 외환은행 헐값매각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맞춰 성명을 발표하고 앞으로는 외환은행의 독자생존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2003년 매각이 총체적인 불법이었다는 사실이 검찰수사 결과 확인되었다."면서 "진정한 핵심의혹들은 아직도 미제로 남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사와 진상규명을 위한 범정부적 차원의 협조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조는 최고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이고 잘못된 매각의 희생양이었던 외환은행은 독자생존을 해야하며 국회와 관계당국을 중심으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외환은행의 독자생존만이 불법매각의 원상회복과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국부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노조측은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독자생존을 위한 제3단계 투쟁돌입을 선언한 상태이며, 이와 별도로 외환은행 부점장 비대위도 자체적인 독자생존방안을 마련해 경영진측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