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박의 '시너지골프'] 피치샷, 맞바람때 볼 뒤쪽에 놓아야

쇼트게임 중에 '피치샷'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바람이 불 때 피치샷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때는 샷을 낮게 해야 하는데,다음 몇 가지 사항에 따라 연습하면 된다.

어드레스에서는 손을 좀 앞으로 내밀어 클럽페이스의 로프트를 줄이고 체중을 몸의 왼쪽에 실어주며 볼은 스탠스 뒤쪽에 놓는다.

특히 볼을 스탠스 뒤쪽에 놓는 것이 중요한데,이 때 볼이 오른 발등과 직선상에 놓이도록 해야 한다.

스윙할 때는 평소처럼 체중이 오른쪽으로 옮겨가도록 하지 말고 샷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왼쪽에 실리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하는 동안에 손이 클럽헤드와 볼보다 앞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볼을 앞으로 치는 느낌에 집중할 수 있다.

다음,높은 피치샷을 위해서는 타깃을 향해 클럽페이스를 오픈하고 셋업도 오픈되게 해야 한다.

볼을 스탠스에서 좀 더 앞쪽에 두고 체중을 약간 오른쪽으로 옮긴다.

이렇게 하면 어드레스에서 손이 자연스럽게 볼 뒤쪽에 오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클럽페이스의 로프트를 더해주어 임팩트 시 볼을 가로지르는 '아웃-투-인' 스윙을 용이하게 해준다.

이 샷을 할 때는 스윙 속도를 고르게 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볼을 칠 때 클럽헤드가 너무 빨리 움직여 볼의 윗부분을 맞히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연습을 통해 다양한 샷을 할 수 있게 되면 놀랄 만큼 쇼트 게임이 좋아질 것이다.

한국인 최초의 미LPGA PGA 클래스A 멤버·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