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노사문화 대상] 우수상 : LS니꼬동제련·우리은행·한국도로공사 등

◆LS니꼬동제련=1997년 외환위기 때 누적적자가 1조원에 육박하는 등 경영악화가 심했을 때 노조가 임금동결, 상여금 반납 ,인력구조조정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조의 고통분담은 일본 제련회사로부터 14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한·일합작 법인이 된 이 회사는 99년부터 흑자경영으로 돌아섰고 덕분에 근로자들은 매년 평균 350%의 성과급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외환위기 과정에서 경영악화로 1999년 초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돼 탄생했다.

합병 과정에서 두 은행 노조간 갈등이 심했으나 노사 및 노노 모두가 공동체 운명의식을 갖고 같은 해 4월 신기업문화 선포를 통해 직원들의 융화에 앞장섰다.그 후 두 은행 노조가 합쳐졌고 뒤 이어 합병한 평화은행,우리종금 등의 노조도 큰 잡음없이 통합,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는 노사공동으로 고객서비스제도를 개선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킨바 있다.

◆한국도로공사=2004년부터 노사 공동으로 조직·인사,휴게소 운영 혁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노사신뢰를 높여왔다.경영정보 공유를 위한 사내인트라넷(하이포탈)을 운영하고 올해에는 '노사관계발전 재정지원프로그램'을 노사공동으로 실시하는 등 상생의 노사문화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열린경영과 근로자 참여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임금 및 단체협상을 빨리 끝내 협상을 둘러싼 비용은 거의 들이지 않고 있다.

임금 및 고용 유연성을 위한 임금피크제도 도입했다.◆무림에스피=제지제조업체로 1987년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노사갈등이 심해 1992년에는 부도직전까지 갈 정도였다.

이 때 노사는 자칫하다간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한발짝씩 양보해 회사를 살리기 시작했다.

노조는 1993년 임금동결과 품질향상에 나서겠다고 선언해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고 그 이후 매달 경영설명회 등 투명경영을 통해 신뢰와 협력을 통한 선진노사문화를 만들었다.

그 이후 노사분규는 없어졌고 2000년 이후엔 6년 연속 무교섭으로 임·단협을 타결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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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려상ㆍ공로상 >

◆장려상(노동부 장관상)=파리크라상 한국수력원자력 삼성탈레스 현대백화점 신성델타테크제2공장 국제엘렉트릭코리아 ◆공로상=최봉홍 항운노조 위원장,지현택 주한미군 한국인노조 위원장,남영선 한화 대표이사,유창호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배석도 부산지방노동청 노사지원과장,조우현 숭실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