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업종, 농산물포장 의무화로 호황 기대-하나

하나증권은 4일 농산물포장 의무화 등으로 골판지업황이 올해 본격 호황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오만진 연구원은 "농림수산부가 올해 1월부터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에서 포장되지 않은 배추와 무의 반입을 금지하는 '배추/무 포장유통 시행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골판지업체의 수혜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농산물 의무포장에 따른 신수요 창출규모는 대략 3000억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골판지 재고수량이 과거 10년동안 설비투자 없는 상태로 급감하고 있는 것과 골판지업체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국산고지 가격이 3년째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일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아세아제지, 한국수출포장, 아세아페이퍼텍을 골판지업종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