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주방ㆍ차림주방 따로 따로 ‥ 현대건설, 신평면 선보여

현대건설은 아파트의 주방을 차림주방과 조림주방으로 나눠 배치한 새로운 평면을 개발,오는 3월 분양되는 경기도 용인 상현동 힐스테이트 아파트부터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새 주방 평면은 냄새나 연기가 나는 요리는 환기·통풍이 잘 되는 '조림주방'에서,간단한 음식 데우기나 상차림은 거실과 맞닿아 있는 '차림주방'에서 할 수 있도록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현대건설은 이 평면에 대해 저작권 등록과 함께 '쿡인 쿡아웃 키친'(COOKIN COOKOUT KITCHEN)이라는 이름으로 상표·서비스표 출원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또 남성들의 휴식과 취미생활을 위한 '남성 전용평면'을 따로 개발해 용인 상현동과 4월 분양될 경남 거제 수월리 힐스테이트에 적용키로 했다.

이 평면은 안방과 침실의 벽을 일부 트는 대신 파우더룸과 부부전용 욕실을 공용 공간에 배치하고 붙박이장을 안방과 파우더룸 사이에 설치해 안방이나 침실 중 하나를 남성전용 파우더룸과 DVD시스템 감상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