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부자들, 올해는 '위험관리'

앵커>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 30억원대 이상 자산가들의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변하고 있습니다. 많게는 70%까지 이르던 주택 비중을 줄이고 상가와 빌딩, 펀드 등 최대한 분산투자로 위험요인을 줄이고 있습니다.이주은 앵커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거용 부동산을 최대한 줄여라.올해 부동산 부자들의 최대 이슈는 '위험관리'입니다.

<인터뷰: 고종완 RE멤버스 대표>

“종전까지는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자산가들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지만 올해는 위험관리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상승곡선을 탔던 주택가격이 올해를 정점으로 꺾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고가매도에도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집값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보단 안전성을 더 중시하겠단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평균 15% 이상 수익을 내 주던 주거용 부동산 보다 평균 6~7%대 수익률을 전망할 수 있는 빌딩과 상가 등 수익성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S1>내수회복 기대감, 수익성부동산 '관심'대선 등 정치-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내수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밑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동안 저평가됐단 생각, 도시재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로 상권 부활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처럼 100억원에서 200억원대의 몸집이 큰 매물보단 30~50억원 대의 중저가 매물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S2> 3~5억원대 '소액 토지' 뜬다

토지도 10억원대 이상 보단 양평과 여주, 이천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피해 3~5억원대 소액토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종규제로 장기적인 안목의 소액접근이 중요하단 생각들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인응 우리은행PB팀장>

"토지는 수익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에 계속 투자하겠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토지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가 완화되기 전에는 수익성이 낮습니다. 따라서 토지에 투자할 때는 향후 개발가능성이 높은 지역, 장기보유 목적으로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과거 집 두~세 채는 기본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했던 한국의 부자들.

하지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 수익보다는 안전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P><빠르고, 쉽고, 싼 휴대폰 주가조회 숫자 '969'+NATE/ⓝ/ez-i>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