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들의 애환을 채색했어요 ... 최진욱 등 7명 그룹전
입력
수정
1980~1990년대 초 민초들의 애환을 미술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권순철을 비롯해 권여현 서용선 최진욱 신지철 이강일 송창 등 7명이 참여하는 '순수의 시대'전이 오는 8~18일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 갤러리에서 열린다.상업성을 배제한 채 순수창작에 전념해온 이들 작가의 작품 40여점을 보여준다.
최진욱은 개념적인 회화를 추구하면서 예술가의 정체성을 진지하게 되묻는 작가다.
그의 '그림의 시작'은 삶의 성찰과 함께 작가의 생활 모습을 정감 넘치게 담아낸 작품이다.또 민족 고유의 전통미학을 오방색으로 표현한 서용선의 '도시에서'는 일체의 형식적인 기교 없이 미술 본질의 문제에 천착한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회화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나타나 있다.
재기발랄한 조형을 탐구한 권여현,우리시대의 인물을 극사실주의 화풍으로 표현한 신지철,궁핍한 자기 가족의 초상화로 강인한 생명력을 담아낸 이강일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작품 가격은 점당 500만~3000만원으로 다양하다.(02)734-755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권순철을 비롯해 권여현 서용선 최진욱 신지철 이강일 송창 등 7명이 참여하는 '순수의 시대'전이 오는 8~18일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 갤러리에서 열린다.상업성을 배제한 채 순수창작에 전념해온 이들 작가의 작품 40여점을 보여준다.
최진욱은 개념적인 회화를 추구하면서 예술가의 정체성을 진지하게 되묻는 작가다.
그의 '그림의 시작'은 삶의 성찰과 함께 작가의 생활 모습을 정감 넘치게 담아낸 작품이다.또 민족 고유의 전통미학을 오방색으로 표현한 서용선의 '도시에서'는 일체의 형식적인 기교 없이 미술 본질의 문제에 천착한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회화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나타나 있다.
재기발랄한 조형을 탐구한 권여현,우리시대의 인물을 극사실주의 화풍으로 표현한 신지철,궁핍한 자기 가족의 초상화로 강인한 생명력을 담아낸 이강일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작품 가격은 점당 500만~3000만원으로 다양하다.(02)734-755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