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6일 與 지도부와 오찬...개헌문제 논의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열린우리당 지도부 및 개헌특위 소속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 간담회를 갖고 개헌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4일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근태 의장과 장영달 원내 대표,개헌특위 유재건 위원장과 김영춘,임종석 부위원장,민병두 간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노 대통령과 여당 의원 간 회동은 지난달 11일 노 대통령이 4년 연임제 개헌제안의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당지도부 및 고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임기 내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는 한편 이달 임시국회 폐회 후 발의할 예정인 개헌안의 쟁점사항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동은 여당의 분당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장 원내대표 취임 후 당청 간 상견례 성격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이 신당논의와 당적문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