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음식점…60%가 2년도 못버텨

10년 이상 살아남은 음식점이 100곳 중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5년 경기 침체의 여파로 폐업한 사업자가 전년보다 9%가량 늘어나고 신규 사업자 수는 3년 연속 감소했다.7일 '국세통계연보 2005'에 따르면 10년 이상 사업을 계속한 개인사업자는 전체의 18%로 나타났다.

광업이 31.9%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 26.4%,부동산임대업 23.7% 등이었다.

그러나 음식업은 치열한 경쟁 탓에 7.3%에 불과했다.전체 56만5929곳의 음식점 중 10년 이상 영업을 계속한 곳은 4만1287개에 그쳤다.

2005년 한 해만 따져도 문을 닫은 곳이 19만3991개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많았다.

이 중 1년 안에 폐업한 곳이 6만3788개로 32.8%에 달했고 2년 미만 11만4776개(59.1%)였다.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