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상장법인, 현금배당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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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총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598개사 가운데 지난 16일까지 현금배당을 공시한 204개 법인의 배당 총액은 8조55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43% 증가했습니다.
현금배당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은행들이 배당 규모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며 은행을 제외한 기업 전체 배당 총액은 6조51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6245억원보다 1.6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은 동원산업 8.49% 한국쉘석유 7.56% 순이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 외환은행도 7.23%의 높은 시가배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코스닥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935개사 중 219개사가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했는데 이들의 현금배당 총액은 3449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15.39% 늘어났습니다.
시장 전체 시가배당률은 지난해 2.15%보다 소폭 늘어난 2.30%이며 시가 배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은 한네트 6.40% 한일단조 5.77% 한국기업평가 5.70% 유아이디 5.66% 오리콤 5.4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