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3-4월· 대우인터 대우조선 내년 매각"

쌍용건설에 대한 매각작업이 다음달(3월) 본격 시작돼 4월중 마무리되고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조선해양은 내년에 새주인을 찾게 됩니다. 이들 기업의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매각 대상 기업을 한꺼번에 시장에 내놓으면 제값을 받지 못하고 과정에도 무리가 있어 이같이 시기를 분리해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쌍용건설의 경우 대우건설과 같은 복잡한 매각 과정이 아니고 블럭세일 형태로 단순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각 일정이 길어질 이유가 없다"면서 "다음달(3월) 매각을 본격화하면 4월중에는 충분히 마무리지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직원들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대주주로 들어서는 것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회사가치 제고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회사 회생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감안해 우리사주조합이 원하는 제3의 기업이 인수주체로 나설 경우 적절한 가격협상을 통해 캠코와 쌍용 직원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