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목우촌 '또래또래' 美 진출

농협목우촌이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또래오래가 내달 중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에 1호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정찬주 농협목우촌 상무는 "미국 동부 한인 유통업체인 H마트와 제휴해 한인교포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동부 필라델피아의 H마트 매장 내에 미국 1호점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일연 H마트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또래오래 1호점은 H마트 필라델피아점 푸드코트에 입점할 예정"이라며 "사업성과가 좋으면 연내 동부지역 22개 H마트 매장에 10개점 정도를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해외 진출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한인시장을 먼저 공략하기로 했다"며 "전북 김제와 충북 음성 등의 국산 계육으로 만든 토종 브랜드 또래오래가 프라이드 치킨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반드시 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농협목우촌 또래오래는 2001년 경기도 고양에 1호점을 연 이후 2년 뒤 국내 가맹사업을 시작,현재 800개의 가맹점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6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