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거품 뺀 종신보험' ‥ 보험료 평균 30% 낮춰

보험료의 거품을 30~40%가량 뺀 종신보험이 나왔다.

알리안츠생명은 보험료 자동완납기능과 함께 65세부터 보험금 수령액이 낮아지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이 내는 보험료를 기존의 종신보험에 비해 평균 30%가량 낮춘 '다이나믹 변액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상품은 업계 처음으로 보험료 자동 완납기능을 갖춘 게 특징. 이는 펀드운용 실적이 우수해 투자실적이 완납기준 책임준비금을 충족할 경우 보험료가 모두 납입된 것으로 처리돼 이후부터 보험료를 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 상품은 또 보험기간 중 사망보험금이 체감되도록 설계됐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20~50대에는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보장하다가 은퇴시기인 65세부터는 매년 5%씩 보험가입 금액을 체감,74세부터는 50%를 보장하는 구조다.

알리안츠 생명 관계자는 "필요한 시기에 보장을 많이 받고 은퇴 후에는 보장을 적게 받도록 실속형으로 설계됐다"며 "기존의 종신보험에 비해 평균 30%,최대 40%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우량체 할인(3~18%) 및 고액계약 할인(3~5%) 혜택도 있다.

가령 40세 남성,보험가입금액 1억원,20년납,예정이율 4%를 가정시 기존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의 보험료는 월 21만6000원인 데 비해 이 상품의 보험료는 15만4000원이다. 또 우량체 할인혜택(최대 18%)을 받으면 보험료는 12만6000원까지 낮아진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