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개별재료주 "폭락장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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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 폭장장에서도 강세를 기록중인 종목은 과연 어떤 회사들일까요. 김택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증시 폭락장에도 개별 재료는 역시 통했습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복귀 재료를 품은 에스켐은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에스켐은 3자배정 유상증자에 황 교수의 측근인 박병수 수암재단 이사장이 2대주주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70억원대 부동산 매각계획을 밝힌 경인전자 역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경인전자는 전날 보유중인 70억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폭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1% 남짓한 상승세를 기록중인 대우차판매도 눈길을 끕니다.
대우차판매는 그간 적자에 허덕이던 자동차판매부문이 지난해 4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약세장에서도 실적 재료는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이밖에 그야말로 폭등세를 기록한 ELW, 주식워런트증권도 화제거리입니다.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한국증권의 6438풋ELW는 어제까지 10원에 불과했지만 장초반 8만9990원이 오른 9만원에 체결되며 무려 90만%의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유동성 공급자가 호가를 제시하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이 재미삼아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보여 상승률 자체에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