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국내 최초 2520 수정발진자 개발 양산

이동통신용 RF 부품과 수정진동자를 생산하는 (주)파트론이 SMD Type 수정발진기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양산체제에 돌입합니다. 파트론은 이번에 양산에 돌입하는 2.5mmx2.0mm 크기의 수정발진기의 경우 기존에 주력으로 사용되어 온 3.2mmx2.5mm 제품에 비해 약 40% 정도 면적이 작아 블루투스 모듈과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첨단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상품화 단계이지만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양산은 최초라고 밝혔습니다. 수정발진기는 일정한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소자로서 휴대폰과 TV, Audio, 디지털기기 등 주파수를 사용하는 모든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기능을 하는 부품으로 특히 휴대폰용의 경우 높은 신뢰성이 요구돼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앞선 일본업체가 국내수요의 80% 정도를 점유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의 개발로 향후 이러한 무역역조를 개선하고 수출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파트론은 전망했습니다. 파트론 관계자는 "2.5mmx2.0mm 크기의 제품은 우선 핸드폰 카메라 CLOCK용 24MHz, 32MHz, Wireless LAN용 40MHz, 불루투스용 26MHz 등을 중심으로 월 100만개 수준의 양산에 착수하고 응용범위 확대를 위한 기종 다양화와 추가수주를 위한 증설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트론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DCXO 방식의 수정진동자 시장에서 GSM 핸드폰 Chip set 업체인 Si Laboratories, Infineon, MTK 등으로 부터 승인을 획득하고 공급물량을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모두 18억원을 투자해 월간 400만개 수준인 생산 CAPA를 6월까지 500만개 수준 그리고 연내 700만개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