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수↑..올해 실적 턴어라운드-CJ투자증권

CJ투자증권은 7일 쌍용차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강력한 구조조정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과 수출 호조 등으로 올해부터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작년 100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절감했으며 올해도 재료비 원가절감 등으로 비용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가율이 작년 80.9%에서 올해 80.4% 떨어지고 매출액 대비 재료비 비중도 지난 2005년 대비 1.3%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손익분기 판매대수는 과거 14만대 수준에서 13만대 안팎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산돼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신차효과에 힘입어 내수 회복이 예상되고 수출도 액티언 스포츠 서유럽 수출 개시 등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직수출(CKD) 물량도 카이런 러시아 수출 개시와 이스타나 중국물량 확대로 전년대비 150% 이상 급증한 1만35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은 내수 1조8937억원, 수출 1조6745억원 등 모두 3조5685억원으로 전년대비 20.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가는 70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