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감자기업 투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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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감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단기차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하루에도 주가가 20% 이상 급등락을 반복하는 이상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팬택계열 주가가 연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팬택계열 주가는 감자 후 출자전환 가능성이 제기된 지난달 26일 이후 사흘간 상한가와 하한가를 반복했고 이 달 들어서도 연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팬택계열은 특히 중국발 악재로 주식시장이 급락 조정을 받았던 지난달 28일에는 오히려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하루 평균 등락폭도 15%에서 20%에 달해 단타매매를 즐기는 일부 세력들과 개인투자자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성에코넷도 지난해 대규모 적자와 최근 감자결정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성에코넷 역시 개인만이 투자에 가담하고 있고 하루 평균 등락폭도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전일 90% 감자를 결의한 시나비전은 8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35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감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 중 상당수는 액면가를 밑도는 저가주인 경우가 많아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지만, 이런 종목일수록 주가가 갑자기 폭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