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영상전화 시대 개막

음성을 통한 의사소통에 국한됐던 전화의 역할이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함께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화상 기능이 부가되며 교육부문과 기업활동 등 각 분야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상대방의 얼굴과 표정 등을 상세히 바라보며 통화를 할 수 있는 화상전화기입니다. 삼성네트웍스가 시스템을 구축한 이 화상 전화기를 통해 한 어린이가 네이티브 스피커와 영어로 대화를 나눕니다. 그동안 교실 안에서 영어를 학습해 온 이 어린이는 화면을 통해 외국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백은솔 8세 어린이 "선생님을 화면으로 보면서 전화로 영어 대화를 하니까 더 재미있어요.. 전에 하던 것 보다 재미있어요" 서로 마주 대하며 수업을 하게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감소하게 되는 측면이 있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은 학습효과에 만족스러움을 나타냅니다. 이기엽 워릭영어(주) 대표이사 "전화를 통한 학습은 오로지 언어적 수단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언어중심의 학습을 하게 된다. 면대면 교실수업 3~40분 수업보다 전화로 하는 5~10분이 언어를 습득하고 가르치는 데 효과적이고 아이들이 언어를 통해서만 의사를 전달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 학습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교육과 의료, 기업들의 비즈니스 등 각 분야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화상전화 서비스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삼성네트웍스는 향후 화상전화의 보급이 한층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고 영상 통화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과 신개념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임대호 삼성네트웍스 팀장 "화상전화를 통해 프리미엄급 영어시장으로 판로를 확보하는 등 신시장 개척시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 할 것으로 본다. 향후 전화와 같은 통화 수단 목적이 아닌 독립적인 미디어 채널로 진화 발전 시킬 계획이다" 교육분야를 필두로 시장이 개막되고 있는 인터넷 전화는 1차원적인 의사소통 수단을 벗어나 새로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트랜드를 창출하며 '전화'의 사전적인 의미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WOWTV-NESW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