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있는 봄나들이] 외출전 '꼭' 자외선 막으세요

봄나들이를 갈 때 가장 큰 걱정거리가 자외선이다. 모자를 쓰자니 나들이 사진을 찍을 때 얼굴이 가려지고,안쓰자니 자외선으로 생길 기미와 주근깨가 걱정이다. 이럴 때일수록 자외선 차단 제품을 잘 활용해서 모자를 굳이 쓰지 않아도 최대한 피부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쌩얼''동안(童顔)' 열풍 모두 깨끗한 피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자외선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단계자외선 차단제는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한다. 스킨,로션,에센스,크림 등 필요한 스킨케어 제품을 모두 사용한 후 자외선 차단제를 고루 바른다.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을 겸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후 바로 파운데이션이나 트윈케이크와 같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팔,다리,목 등 몸에 사용할 때에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방법

얼굴에 사용할 경우 은행 한 알 정도의 크기(0.5㎖)를 취해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펴 발라 준다. 특히 콧망울 주변 등 잘 발라지지 않는 부위나 코나 뺨과 같이 기미,주근깨가 생기기 쉬운 부위에는 다른 부위보다 좀 더 신경써서 발라 주도록 한다. 특히 코는 피지와 땀의 분비가 많아 자외선 차단제가 잘 지워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물에 의해 지워지거나 활동하면서 옷 등에 쓸려 닦여나가므로 틈틈이 덧발라 주어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특히 야외에서 활동할 때는 번거롭더라도 한번 더 신경 쓰는 게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는 길이다.

눈꺼풀,입술,귀,발등 등 깜박하기 쉬운 부분들이 자외선에는 더욱 취약하다. 얼굴에만 신경 쓰는 일이 없도록 한다.◆자외선 차단제 선택하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할 때 별도의 선크림을 발라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얼굴 부위에 따라 화장이 부분적으로 지워진 경우나 야외 활동이 길어진 경우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함께 사용해 그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미백,자외선 차단 이중 기능성 제품,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 등 다기능 제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땀이나 피지에 강하고 지속력이 높은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아이오페 선블록 화이트'는 미백효과를 내면서도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다. 가격은 3만5000원. '라네즈 스타 화이트 멀티 프로텍터'는 미백,자외선 차단,피부보정을 한 번에 해주는 화이트닝 로션으로 70㎖에 2만원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