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얀이 누구?" ... '아찔소' 출연 '논란'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시즌2'에 출연한 여성 출연자가 에로배우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아찔한 소개팅 시즌2'에 출연한 10대 킹카 홍승현 편(28회)에 에로배우 이하얀은 '이로운'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사실이 20일 뒤늦게 밝혀졌다. 이하얀은 에로배우 출신 가수 하소연(하유선)과 함께 영화 ‘이태원 버스’ 등에 출연하는 등 에로배우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날 오전 한 인터넷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5일 방송분에 '이로운'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사람은 과거 에로배우로 출연한 이하얀이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촬영전에는 이로운이 이하얀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촬영중간에 에로배우 이햐얀이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하얀은 에로배우로 활동했던 과거를 잊으려고 개명 신청까지 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 "섭외를 받은 이로운씨는 제작진에 제출한 서류에도 직업란에 무직이라고 기재해 일반인이 아닐 것이라고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며 "스태프 대부분이 여성들로 구성돼 더욱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하얀이 이름까지 바꿔 방송에 출연했지만 네티즌들의 예리한 눈은 피해갈 수 없었다. 이하얀의 방송출연과 관련, 네티즌들은 인터넷에서 '갑론을박' 설전이 벌어졌으며 일부 언론의 오보소동까지 빚어져 인터넷은 뜨거웠다. "에로배우 출신이라는 사실을 왜 숨기고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느냐"는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는 네티즌들 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일부에서는 "에로배우 출신이라는게 무슨 죄라도 되느냐"고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시청자들은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시즌2의 시청자 게시판에 "에로배우 출신인 것을 왜 숨기고 나왔냐", "과거에 연기자로 활동한 사람이 일반인으로 출연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한편 에로배우 출신의 연예인은 가수 하유선과 성은이 있다.

‘하소연’은 지난 2005년 ‘하유선’이란 이름으로 가수로 데뷔했고,가수 성은도 자신이 에로배우 ‘유리’였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가요계의 섹시 열풍을 주도하는 성은과 하유선은 섹시화보를 통해서도 팬들을 열광시켰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