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는 한전, 중장기적으로는 가스공사-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성장성, 수익력, 수익 안정성 모두 가스공사가 한 수 위라며 단기적으로는 한국전력이, 중장기적으로는 한국가스공사가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윤희도 연구원은 "수익가치를 보면 가스공사가 더 매력적이고 자산가치에 초점을 맞추면 한전이 더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윤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중립'을 한국가스공사는 '매수'의견을 각각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한전과 가스공사 모두 4만6000원.

두 회사의 현재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도 투자의견에 차이를 두는 이유는 성장성, 수익성, 수익의 안정성, 정부규제 등 가스공사의 전반적인 경영여건이 한전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전은 최근 2년 연속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요금 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단계 낮아졌지만 정부로부터 보장받는 수익률이 가스공사보다 낮은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설명이다.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한 한전 주가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낸 만큼 1분기 실적발표 시점을 전후로 제한적인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스공사는 따뜻한 겨울날씨로 1분기 판매량이 저조할 전망이나 LNG도입가격 하락시 발생하는 원료비이익으로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