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대우증권, 실물펀드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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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앞으로 실물펀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해 실물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설립에 참여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우증권이 이근경 전 재경부 차관이 주도중인 자산운용사 설립에 참여합니다.
대우증권은 120억원의 자본금 규모로 신설될 예정인 마이어자산운용에 10억원을 출자했습니다.
이 운용사는 지방행정공제회가 30% 가까운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되고 세계 최대 아연 제련업체 고려아연도 주요주주로 참여합니다.
이 전 차관이 대표를 맡게 되며 지방행정공제회는 사외이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경영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늦어도 오는 6월께 금감위의 본허가를 받게 되면 마이어는 부동산과 광물ㆍ농업 분야를 특화한 자산운용사로 출범하게 됩니다.
대우증권은 이 운용사가 판매하게 될 실물 펀드의 판매를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향후 실물펀드 등의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이고 창의적인 실물자산 펀드를 공급해줄 수 있는 자산운용사 확보가 필요해 출자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실물펀드는 베트남 유전개발이나 선박에 투자하는 일부를 제외하면 지수나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펀드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마이어의 출범은 실질적인 국내 첫 실물펀드 투자운용사가 될 될 전망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물 펀드의 활성화는 자금조달 측면에서 투자의 다양성에 일조할 뿐 아니라 실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