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S오일·한국철강..역시 관심은 실적株

시장의 관심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실적 호전주에 관심을 두고 있다.

27일 CJ투자증권 김동욱 과장은 금호석유와 풀무원을 팔아 차익을 남기고, S-Oil을 사들였다. 지난 19일 사들인 금호석유는 그 동안 8% 넘게 상승했고, 21일 사들인 풀무원 역시 3% 남짓 올랐다.

S-Oil은 이날 모건스탠리증권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9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모건스탠리는 정제마진 강세로 정유 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은 효성을 일부 내다 팔았다.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효성의 주가는 6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3만원대로 진입한 후 주가 수준을 차츰 높여가고 있다.

한편 홍 차장은 한국철강을 소량 사들였다. 한국철강을 비롯한 철강주들도 제품가격 인상 기대로 최근 강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밖에 대한투자증권의 김재흥 차장은 진성티이씨의 비중을 늘리고, 인포뱅크를 바구니에 담았다.

대우증권은 일본 기계 수주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기계 관련주들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진성티이씨를 유망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인포뱅크도 올해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한양증권은 지난 15일 인포뱅크가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양방향 메시징 서비스 사업의 국내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테코스를 1000주 추가 매수했다.

전날 반짝 상승했던 테코스는 하락 반전해 6% 가까이 떨어지는 부진을 기록했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지난 22일 사들인 전북은행을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겼고, 씨와이알을 5000주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