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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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유치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월드컵축구,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빅이벤트'로 꼽힌다.
달리기 던지기 뛰기 등 47개 세부종목(남자 24개,여자 23개)에서 인간의 원시적인 능력을 겨루는 특성 때문에 육상은 다른 스포츠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다.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국제 스포츠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참가국수,관중,TV 시청자 수에서 알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원국 수는 무려 212개에 달한다.
국제연합(UN) 회원국보다 20개나 많다.또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207개)을 능가한다.
2005년 열렸던 핀란드 헬싱키대회에는 191개국이 참가해 2006독일월드컵 198개국,2004아테네올림픽 201개국과 엇비슷했다.
오는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11회 대회에는 200여개 국에서 32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단일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TV 중계 시간과 시청자 수는 하계 올림픽과 맞먹는다.
27일간 열렸던 아테네올림픽 시청자는 연인원 220억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비해 대회일수가 올림픽의 3분의 1인 9일 동안 열렸던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약 200개국에서 연인원 65억명이 시청했다.당시 오전 오후로 나눠 별도 판매한 입장권 가격이 최고 36만원이나 했는데도 매일 4만~5만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처럼 높은 인기 덕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할 경우 곧 세계 스포츠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리스 아테네는 1997년 이 대회를 통해 2004년 올림픽 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스포츠계의 입장에서는 육상 중흥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육상이 모든 스포츠의 기본 종목임에도 불구,한국은 아시아 무대에서조차 정상권에서 밀려나 있다.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통해 시설과 선수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 스포츠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달리기 던지기 뛰기 등 47개 세부종목(남자 24개,여자 23개)에서 인간의 원시적인 능력을 겨루는 특성 때문에 육상은 다른 스포츠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다.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국제 스포츠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참가국수,관중,TV 시청자 수에서 알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원국 수는 무려 212개에 달한다.
국제연합(UN) 회원국보다 20개나 많다.또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207개)을 능가한다.
2005년 열렸던 핀란드 헬싱키대회에는 191개국이 참가해 2006독일월드컵 198개국,2004아테네올림픽 201개국과 엇비슷했다.
오는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11회 대회에는 200여개 국에서 32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단일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TV 중계 시간과 시청자 수는 하계 올림픽과 맞먹는다.
27일간 열렸던 아테네올림픽 시청자는 연인원 220억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비해 대회일수가 올림픽의 3분의 1인 9일 동안 열렸던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약 200개국에서 연인원 65억명이 시청했다.당시 오전 오후로 나눠 별도 판매한 입장권 가격이 최고 36만원이나 했는데도 매일 4만~5만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처럼 높은 인기 덕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할 경우 곧 세계 스포츠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리스 아테네는 1997년 이 대회를 통해 2004년 올림픽 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스포츠계의 입장에서는 육상 중흥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육상이 모든 스포츠의 기본 종목임에도 불구,한국은 아시아 무대에서조차 정상권에서 밀려나 있다.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통해 시설과 선수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 스포츠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