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체납 1117명에게 2700억원 징수

국세청이 지난해 고의적인 체납처분 회피자 1117명으로부터 2720억원을 징수했습니다. 유형별로는 현금징수 1,198억원, 재산압류 322억원, 사해행위 취소소송 제기 1,154억원 등입니다. 고의 체납징수액은 04년도에 2273억원, 05년도에는 2666억원에 이르는등 갈수록 증가세입니다. 최근들어 체납자들의 재산은익방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옛날에는 부인이나 자녀명의로 재산을 숨겼으나 요즘에는 먼 친인척이나 종중노인,지인들까지 재산은닉에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구나 세금 체납이라는게 몇년전 자료를 가지고 조사 하는 경우가 많아 체납자들의 재산을 찾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는게 국세청의 어려움입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체납세금전담팀의 인원을 올해 대폭 늘렸습니다. 지난해만해도 6개 지방청에 22개팀 45명에 불과했으나 이를 일선 세무서까지 확대, 107개 세무서 388개팀 775명을 새로 구성한 것입니다. 국세청은 "어지간한 방법을 사용해서는 이제 다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은 정당한 사유 없이 1년에 3회 이상 체납한 경우, 조세포탈 목적 등으로 체납자의 재산을 숨기거나 허위계약을 한 경우 등 법규위반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할 예정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