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코스피, 1500 더 간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 1500선 돌파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무섭게 1500선까지 돌파한 코스피 지수. 전문가들은 한미 FTA 체결로 더 높아진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과 넘쳐나는 글로벌 유동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윤지호 한화증권 팀장) "국가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시장에 알려졌고 올 가을에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가 북핵 리스크 등으로 저평가되어 온 만큼 1500선 돌파를 우리 경제에 대한 평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첫걸음인 것으로 풀이하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1500선을 훨씬 뛰어 넘을 것이란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인터뷰] (홍성국 대우증권 상무) "1년간 주가가 1400대에서 장기간 횡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계 경기는 하향선을 그리고 있었는데 하향의 저점에 달한 것 아닌가 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인식한 것 같습니다.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자들이 이렇게 이해하면서 어려웠던 수급이 풀려서 1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양경식 대한투자증권 팀장) "지난해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그런 부분들이 해소되면서 15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1500시대.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앞으로의 투자 전략은 뭘까. [인터뷰] (박문광 현대증권 팀장) "1500선 이상에서는 IT경기도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1500선 이상에서는 증시도 활황 보일 것이기 때문에 증권업종도 추가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인터뷰]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차장) "향후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그동안 바닥권을 통과하지 못한 IT나 자동차 같은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들이 턴어라운드 하면서 주가를 끌것인가 하는 부분이 관심입니다." [인터뷰] (양경식 대한투자증권 팀장) "여전히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IT가 주도업종으로 나서기 힘들 것으로 봅니다. 단기적으로 업황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소재 산업과 금융 업종이 주도업종이 될 것으로 봅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1500선 돌파 자체보다는 지지여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종목별 장세에 대비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