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효과 짱이네요~

크라이슬러 345대ㆍ푸조 50대 등 판매 기대이상

서울모터쇼를 끝낸 수입차 업계가 만면에 희색을 띠고 있다.지난달 6일 공식 개막해 열흘간 이어진 '2007 서울모터쇼' 기간 중 현장 판매를 실시한 결과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가장 큰 재미를 본 업체는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300C 172대,지프 뉴 랭글러 루비콘 24대 등 총 345대의 판매계약을 맺었다.이 업체의 평소 월간 판매량은 300대 안팎. 서울모터쇼 기간에 한 달치 실적을 모두 채운 셈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 같은 현장 판매 실적을 올린 데다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 첫선을 보인 지프 뉴 랭글러 루비콘이 내외신 기자가 뽑은 '서울모터쇼 크로스오버 차량 부문 베스트카'에 뽑히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도 서울모터쇼 기간에 50대가량의 판매 및 예약 실적을 올렸다.한불모터스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출시 행사를 가진 쿠페 407HDi뿐만 아니라 아직 공식 출시하지 않은 207CC와 207GT에 대해서도 예약 판매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 폭스바겐코리아는 30건,혼다코리아는 17건의 판매 계약을 각각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맺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한국도요타 등도 다수의 판매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모터쇼 기간 중 관람객들로부터 시승 신청을 접수한 GM코리아도 15명의 시승 예약을 받아 향후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들이 서울모터쇼에 맞춰 신차를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전략이 주효했다"며 "서울모터쇼를 계기로 수입차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