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해상왕 장보고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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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00년전 한·중·일 삼국을 누비며 아시아 해상무역을 재패한 세계최초의 글로벌 CEO인 해상왕 장보고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중국에 문을 열었습니다. 연사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산둥성 위해시 석도에 자리잡은 적산법화원.
820년경 통일신라시대 신라와 당을 연결하는 항구였던 이곳에 장보고 대사는 적산법화원을 지으며 당과 신라인을 묶는 구심점으로 삼습니다.
군사적으로는 당나라가 해상주도권을 장악하고 경제적으로는 국가간 거래에 머물렀 던 당시, 장 대사는 조공무역을 민간무역으로 바꿔 동북아 해상무역의 신흥세력으로 떠오릅니다.
이처럼 1200년전 아시아 해상무역을 재패한 해상왕 장보고를 기념하기 위한 전기관이 중국 정부의 공식 승인을 얻어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왕위추언 츠산그룹 회장]
-장보고 기념관을 통해 중국과 한국의 문화, 무역교류와 함께 한걸음 더 나아가 유대관계를 강화시킬 것이다.
중국 츠산그룹이 4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건립한 이 기념관은 당시 활발한 해상무역활동을 펼친 장보고의 활약상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인들도 그를 바다신. 해신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쑨지에]
-장보고는 중국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인터뷰: 야오위펀]
-처음 와봤는데 많은 학생과 사회단체들이 와서 많은 것을 느꼈다. 장보고 기념관은 한중간의 깊은 우의를 갖고 있는 곳이다.
한중수교 15주년에 맞춰 공식 문을 연 장고 기념관은 양국간 경제와 문화,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중국정부가 기본 투자를 하고, 현지 기업이 투자를 했다. 이곳은 역사적 유적지일 뿐 아니라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다는데 의미도 있다.
특히 세계 최초의 종합무역상사를 만든 글로벌 CEO로써 정치와 경제를 분리, 민간주도의 동아시아를 개척한 그의 정신은 동북아 중심국가를 향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역사적 당위성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호 국회의원]
-과거 우리나라를 먹여살렸던, 한중일을 넘어 페르시아까지 갔던 (장보고 대사)에 대한 평가가 1/10도 못미치고 있다.
[연사숙 기자]
이미 1200년전 동북아 해상무역을 개척한 해상왕 장보고.
신분을 뛰어넘어 한·중·일 삼국을 누볐던 그의 업적은 우리 경제, 우리 기업인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위해에서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