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환매 늘어도 수익률은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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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국내주식형펀드들의 환매가 늘고 있지만, 주식시장이 꾸준히 상승하며 이들 펀드 수익률은 더욱 좋아지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 연초이후 설정액이 1천억 이상 감소한 펀드는 모두 16개.
이중 2천억원 이상 설정액이 감소한 펀드가 5개며,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1‘과 ’랜드마크1억만들기주식1‘은 각각 4300억원, 3200억원이 감소해 설정액 감소규모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연초 해외펀드 비과세 방안이 발표 된데다 1,2월 시장이 주춤거리자 투자자들의 수익실현 욕구가 환매로 이어지며 관련 펀드들의 수탁고가 큰폭의 감소세를 보인 겁니다.
그렇다면 이 처럼 환매 규모가 컸던 펀드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어떨까?
설정액 100억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중 환매규모가 컸던 펀드들 20개를 조사한 결과 연초이후 10% 넘나드는 영호한 수익을 내고 있었고,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절반이상이 15%를 넘겨 더욱 좋게 나왔습니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들 평균 수익률이 10%임을 감안한다면 환매에 나선 투자자들이 조금은 후회할만 합니다.
환매규모와 상관없이 연초이후 주식형펀드들의 수익률을 살피면 더욱 고무적입니다.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이 연초 이후 21%의 고수익을 올렸음은 물론 수익률 상위 10개펀드가 모두 1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이 양호한 만큼 수익률이 양호한 펀드를 굳이 환매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특히 최근 해외펀드 비과세를 노려 환매 후 해외펀드 갈아타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도 세제해택에 너무 초점이 맞춰져 펀드의 본질인 수익률을 놓지는 과오는 범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