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올해 턴어라운드 전망..단기매수-대투

대한투자증권은 3일 엠텍비젼에 대해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제시하며 적정주가 1만65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엠텍비젼의 실적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ASP(평균판매단가)가 급락하고 있는 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CCP)에서 ASP가 높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랫폼(MMP)와 카메라 시그널 프로세서(CSP)의 매출이 증가해야 한다"고 밝혔다.엠텍비젼은 작년부터 대형 휴대폰업체에 MMP와 CSP의 매출증가에 힘을 쏟았고 올해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권 연구원은 전망했다.

MMP와 CSP의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55%에서 4분기 74%까지 증가하며, 연간으로는 작년 31%에서 올해 68%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EPS는 각각 전년대비 43.4%, 127.7% 증가하면서 작년의 부진을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2.4%와 11.8% 늘어난 335억원과 22억원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영업실적 개선에 따른 턴어라운드는 주가를 뒷받침할 가장 큰 무기"라며 "그러나 과다한 무형자산에 따른 영업외 리스크는 감점요인이며 2007년 PER이 다른 휴대폰부품업체에 비해 다소 높다는 점 때문에 '단기매수'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