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G스틸 외국인 매물 … 피터벡 물량이 대부분

BNG스틸 주가가 급등하자 2대 주주인 피터벡&파트너가 차익 실현에 나섰다.

향후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터벡&파트너는 최근 BNG스틸 주식을 장내에서 매도,지분율이 기존 15.09%(보통주)에서 13%로 낮아졌다.

피터벡은 BNG스틸 주가가 1만2000원을 넘어선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30만주가량을 팔았다.

최근 9일 연속 외국인이 BNG스틸을 순매도한 것도 피터벡 물량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증권업계 관계자는 "피터벡은 여전히 5000원에 전환한 주식 196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BNG스틸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피터벡은 작년 10월 말 신주인수권을 행사,주식 256만주를 취득했다.

당시 행사 가격은 5000원이었기 때문에 언제든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