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대중화시대] 교보증권 '교보 모닝스트 글로벌 부동산 재간접펀드'

세계 27개국 277개 종목 분산투자

교보증권이 지난 3월부터 판매 중인 '교보 모닝스타 글로벌 부동산 재간접펀드'는 전 세계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와 부동산 주식으로 구성된 글로벌 부동산지수에 맞춰 운용되는 상품이다.전 세계 부동산 관련 펀드의 86%가 벤치마크로 이용하는 글로벌 프로퍼티 리서치(Global Property Research)사의 GRP250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하며, 모닝스타 그룹이 해외 투자자문을 맡는다.

현재 공모 87억원, 사모 300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리츠 펀드가 직접 리츠 개별 종목을 발굴하는 액티브 펀드라면 이 펀드는 시장 전망과 종목 선택을 배제하고 글로벌 부동산지수의 대륙별·국가별 비중에 맞춰 운용된다.전 세계 27개 국가의 277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해당 리츠와 부동산회사를 포함하고 있는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부동산 관련 주식은 일반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고 리츠의 경우 대부분 수익의 80~90%를 배당하므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알맞다는 것이 교보증권 측의 설명이다.

백방원 교보증권 금융상품기획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수익률 제고와 위험 관리를 동시에 생각해야 하는 만큼 종목과 투자 대상이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며 "교보 글로벌 부동산펀드는 이런 장점을 잘 살린 펀드"라고 말했다.현재 리츠에 72%,부동산회사에 27%를 투자하고 있다.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에 따라 공격형(부동산 관련 ETF 90% 이상), 안정성장형(50% 이하), 안정형(30%) 가입이 가능하며 추천 투자 기간은 1년 이상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