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사흘만에 강세..4Q 깜짝실적

현대해상이 사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자동차 손해율 개선 등의 요인으로 지난 4분기(1~3월)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향후 전망 또한 밝다는 평가다.9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현대해상은 전날보다 200원(1.62%)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반영해 현대해상의 수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서영수 연구원은 "자동차 손해율이 크게 개선됐고 사업비 절감 노력도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자회사인 하이카 다이렉트의 실적 개선 폭이 컸던 것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현대해상은 4분기 수정순이익이 407억원을 기록, 전기 및 전년동기대 264.7%와 125.6% 늘었다 서 연구원은 밝혔다.

서 연구원은 "보험료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있고,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차량운행 감소로 사고율도 개선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영업수지는 앞으로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