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혁신센터] 한국기계연구원 LP가스엔진연구사업단‥고출력 LPG車 기술 개발 총력

한국기계연구원 LP가스엔진연구사업단(단장 강건용)은 친환경 청정연료인 LPG를 사용하는 자동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됐다.

이후 차세대 LPG 연료 공급방식인 액상 LPG분사방식(LPLi:Liquid Phase LPG Injection) 시스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LPG CNG DME 수소 합성가스 등 청정가스 이용 연구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기존 가솔린 엔진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가진 고출력 엔진개발과 정교한 연비 제어에 따른 배출가스 감축, 열효율 향상에 따른 연비개선,초기 냉간 시동성 및 차량 주행성능 향상 등이 주요 연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LPG자동차 기술 고도화 및 확대 적용을 위해 국내 자동차 제작사, 부품 회사, 대학 및 연구기관을 망라한 컨소시엄 연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연구성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이를 통해 국내 도심지역 주요 오염물질 배출원으로 지목된 중대형 경유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저공해 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1999년 착수한 '액상 LPG분사식 11L급 대형 터보엔진' 개발사업.

이 사업에는 자동차 부품사와 연구소, 대학 등 13개 국내외 전문기관이 참여했다.또 2001년에는 과학기술부로부터 '청정가스연료 동력공학연구' 국가연구실로 지정받아 5년 동안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했다.

이어 산업자원부 청정에너지 사업 총책임을 맡아 지멘스와 공동으로 대형 터보 LPLi엔진을 도심형 시내버스에 탑재하는 LPGi버스 개발사업에 나서 풍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그 성과 중 하나가 290마력급 엔진을 장착한 LPGi버스에 대해 환경부 배출가스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현재는 향후 4년 이내 중소형 LPG 4.5t급 상용차 개발을 목표로 '중소형 LPG상용차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건용 단장은 "향후 자동차 제작사가 대응하기 힘든 첨단 청정가스연료 분야 연구를 집중함으로써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