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도시협의체’로 수주 극대화

정부와 건설업계는 해외건설 호황기를 맞아 신도시를 통째로 수출하는데 함께 협력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 민관 합동 기구를 이르면 다음달 발족해 우리 업체끼리의 과열 경쟁을 막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해외신도시 수출 증대와 사업 효율화를 위해 민관합동 기구의 ‘해외신도시 건설 협의체’가 이르면 다음달(6월) 발족됩니다. 건설교통부는 우리 해외건설 수주의 신성장 동력인 신도시 수출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조정하고 합리적인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해외신도시 건설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해외시장에 대한 신규 진출 업체들의 투자 위험을 줄이고 우리 업체끼리의 과열 경쟁에 따른 비용증대를 막아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시장여론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박수근 삼일회계법인 전무 “민관협력으로 진출 경험자들의 조언과 상담을 듣는 모델 만들어야...” 실제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 건설사 임원은 “지난 2004년 이 지역 건설원가중 토지비용은 10%정도였지만 지금은 우리 업체간 경쟁 심화로 40%대까지 올라 우리 스스로 블루오션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만들고 있다”며 개탄했습니다. 건교부는 바로 이런 점을 개선하고 대규모 건설사업의 필수요소인 자금조달방안과 정보교류 등을 위해 별도의 기구설치가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건교부 관계자 “요즘 중동에 대해 관심이 많고 업체들도 (해외)신도시에 관심을 많이 표현하고 있어서 빨리 (신도시협의체 발족을) 했으면 좋겠다는 게 (건교부) 팀장의 생각이다” ‘해외신도시 건설 협의체’는 건교부와 해외건설협회, 한국토지공사, 건설사 등이 참여하게 되며 해외건설협회내에 정식 조직이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협의체가 최근 민관 합동으로 추진되는 알제리 부이난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아제르바이잔과 사우디, 몽골 등 다른 해외신도시 사업도 가시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