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씨 "상승 예상 못해 투자자에 죄송"

올 2분기 중 큰 폭의 조정이 있을 것이란 전망을 철회한 김영익 대투증권 부사장이 "투자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사장은 30일 "주가예측 모델을 적절한 시기에 수정하지 못해 최근까지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향후 6개월간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1490~1790으로 수정했다.그는 주가 전망이 틀린 것과 관련,"이전까지는 14개월 전 경상수지 통계를 사용했었는데 여기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24개월 전 경상수지 데이터를 토대로 예측 모델을 수정,지수 수정치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6월 중 국내 지수도 기술적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이 시점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김 부사장은 6월 중 현 지수대보다 10%가량 낮은 1490선까지 기술적 조정을 거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1분기 초반까지 소폭 조정을 거치고 나서 내년 말 2000선,2009년에는 30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