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발광다이오드 ‥ 수요 급증…시장 매년 두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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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조명기기 및 정보기술(IT) 제품의 광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서울반도체가 LED 관심을 촉발한 이후 삼성전기 알티전자 엔하이테크 등이 앞다퉈 LED 사업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다.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LED 조명 등 신규 수요가 급증하면서 LED시장 성장 속도가 매년 두자릿수 이상 기대되고 있다"며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LED 관련주들의 경우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새 성장 엔진으로 부상한 LED
LED는 전력 소모가 많은 백열등이나 수은 오염 우려가 있는 형광등을 대체할 차세대 조명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데다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IT 기기에 쓰이는 LCD의 새 광원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세계 LED 시장은 2010년까지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시장 규모가 9억2000만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다.
특히 조명용과 LCD의 BLU(백라이트유닛)용 시장은 올해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조명용의 경우 아직까지는 교체 비용이 높아 공공 부문과 고가 자동차 등에 일부 이용되고 있지만 향후 일반 조명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BLU 부문 역시 LED의 색 재현성과 오랜 수명의 장점으로 최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모바일용 BLU에는 100% LED 광원이 사용되고 있다.
중·대형 BLU에서는 아직까지 발열 등의 기술적 문제와 가격 부담 때문에 채택률이 크게 낮은 상황이다.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2010년께는 노트북용 BLU 시장점유율이 5%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ED 활용 분야가 조명에서 BLU,디지털 보드 등 복합응용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LED 관련 매출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는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망 LED 관련주를 잡아라
LED 최고 화제주는 서울반도체다.
연초 주가가 1만5000원대에 머물던 서울반도체는 자동차 조명용 등 고부가가치 LED 매출 비중이 늘면서 급등세로 전환,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4만5000원 안팎인 각 증권사의 목표가를 뛰어넘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개월 상승률이 300%에 달해 상승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지적과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강오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률이 실적 개선폭을 초과하고 있어 추격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류성록 NH증권 연구원은 "조명용 LED 시장과 하반기 본격화될 전망인 노트북용 LED 시장 선점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7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도 LED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3만7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달 말 LED 조명시장 진출 발표와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30% 이상 급등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LED사업이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을 통과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며 목표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다.
알티전자와 엔하이테크도 LED 관심주로 꼽힌다.
알티전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 LED사업 관련 매출이 5월 현재 월매출 20억원까지 증가하는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LED 매출은 38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높은 휘도를 갖춘 제품 경쟁력으로 경쟁사 대비 30% 높은 가격에 납품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중·대형 냉장고용 LED 램프 공급 등으로 LED 조명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는 엔하이테크는 올해 30%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코스닥 상장사인 서울반도체가 LED 관심을 촉발한 이후 삼성전기 알티전자 엔하이테크 등이 앞다퉈 LED 사업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다.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LED 조명 등 신규 수요가 급증하면서 LED시장 성장 속도가 매년 두자릿수 이상 기대되고 있다"며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LED 관련주들의 경우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새 성장 엔진으로 부상한 LED
LED는 전력 소모가 많은 백열등이나 수은 오염 우려가 있는 형광등을 대체할 차세대 조명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데다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IT 기기에 쓰이는 LCD의 새 광원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세계 LED 시장은 2010년까지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시장 규모가 9억2000만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다.
특히 조명용과 LCD의 BLU(백라이트유닛)용 시장은 올해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조명용의 경우 아직까지는 교체 비용이 높아 공공 부문과 고가 자동차 등에 일부 이용되고 있지만 향후 일반 조명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BLU 부문 역시 LED의 색 재현성과 오랜 수명의 장점으로 최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모바일용 BLU에는 100% LED 광원이 사용되고 있다.
중·대형 BLU에서는 아직까지 발열 등의 기술적 문제와 가격 부담 때문에 채택률이 크게 낮은 상황이다.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2010년께는 노트북용 BLU 시장점유율이 5%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ED 활용 분야가 조명에서 BLU,디지털 보드 등 복합응용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LED 관련 매출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는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망 LED 관련주를 잡아라
LED 최고 화제주는 서울반도체다.
연초 주가가 1만5000원대에 머물던 서울반도체는 자동차 조명용 등 고부가가치 LED 매출 비중이 늘면서 급등세로 전환,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4만5000원 안팎인 각 증권사의 목표가를 뛰어넘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개월 상승률이 300%에 달해 상승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지적과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강오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률이 실적 개선폭을 초과하고 있어 추격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류성록 NH증권 연구원은 "조명용 LED 시장과 하반기 본격화될 전망인 노트북용 LED 시장 선점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7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도 LED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3만7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달 말 LED 조명시장 진출 발표와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30% 이상 급등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LED사업이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을 통과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며 목표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다.
알티전자와 엔하이테크도 LED 관심주로 꼽힌다.
알티전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 LED사업 관련 매출이 5월 현재 월매출 20억원까지 증가하는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LED 매출은 38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높은 휘도를 갖춘 제품 경쟁력으로 경쟁사 대비 30% 높은 가격에 납품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중·대형 냉장고용 LED 램프 공급 등으로 LED 조명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는 엔하이테크는 올해 30%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