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융감독위원장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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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의 임기만료(8월4일)가 다가오면서 차기 금감위원장에 누가 선임될 것인지에 경제부처와 금융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 검찰의 수장으로 금융계 내에서는 경제부총리보다 힘이 더 세다는 금감위원장 자리는 감사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과 함께 대통령이 자기 사람으로 앉혀야만 안심이 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중요한 보직이기 때문이다.차기 금감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는 김용덕 청와대 경제보좌관.전북 정읍생으로 용산고,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 보좌관은 재정경제부 출신(행시 15회)의 국제금융 전문가로 관세청장과 건설교통부 차관 등을 거쳤다.
청와대에서는 부동산정책과 금융정책을 주로 다뤘다.
노 대통령이 이미 윤 위원장에게 "금감위원장 업무를 김 보좌관에게 인계하라"고 지시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김 보좌관은 우위(?)를 점하고 있다.금융연구원 등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김 보좌관이 지시한 금융감독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 거론되는 인사로는 진동수 재정경제부 2차관과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유지창 은행연합회장 등이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진 차관(행시 17회)은 금감위 상임위원으로 일했고 국제금융공사(IFC)와 세계은행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윤 위원장의 연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청와대 소식에 밝은 한 당국자는 "윤 위원장만한 사람을 찾기 힘들고 참여정부 임기가 끝나가는 시기인 만큼 정권과 함께 가는 것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이 연임할 경우 1998년 이후 배출된 5명의 금감위원장(이헌재 이용근 이근영 이정재 윤증현)가운데 처음으로 임기 3년을 채울 뿐만 아니라 최초의 연임 기록을 남기게 된다.
현승윤/박준동 기자 hyunsy@hankyung.com
금융 검찰의 수장으로 금융계 내에서는 경제부총리보다 힘이 더 세다는 금감위원장 자리는 감사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과 함께 대통령이 자기 사람으로 앉혀야만 안심이 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중요한 보직이기 때문이다.차기 금감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는 김용덕 청와대 경제보좌관.전북 정읍생으로 용산고,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 보좌관은 재정경제부 출신(행시 15회)의 국제금융 전문가로 관세청장과 건설교통부 차관 등을 거쳤다.
청와대에서는 부동산정책과 금융정책을 주로 다뤘다.
노 대통령이 이미 윤 위원장에게 "금감위원장 업무를 김 보좌관에게 인계하라"고 지시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김 보좌관은 우위(?)를 점하고 있다.금융연구원 등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김 보좌관이 지시한 금융감독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 거론되는 인사로는 진동수 재정경제부 2차관과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유지창 은행연합회장 등이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진 차관(행시 17회)은 금감위 상임위원으로 일했고 국제금융공사(IFC)와 세계은행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윤 위원장의 연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청와대 소식에 밝은 한 당국자는 "윤 위원장만한 사람을 찾기 힘들고 참여정부 임기가 끝나가는 시기인 만큼 정권과 함께 가는 것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이 연임할 경우 1998년 이후 배출된 5명의 금감위원장(이헌재 이용근 이근영 이정재 윤증현)가운데 처음으로 임기 3년을 채울 뿐만 아니라 최초의 연임 기록을 남기게 된다.
현승윤/박준동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