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소비자 경기전망 "기지개"

소비자들의 경기전망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금리와 물가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소비자 심리지수는 108로 작년 1분기 이후 1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CG1)(한국은행 소비자 심리지수) 109 108 101 103 96 98 -------------------------------- 1/4 2/4 3/4 4/4 1/4 2/4 소비자 심리지수는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찍고 'V자형'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심리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은 가계수입과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이 밝기 때문입니다. (CG2)(가계수입-소비지출전망 CSI 동향) 1/4 2/4 3/4 4/4 1/4 2/4 가계수입 100 95 92 94 96 98 소비지출 113 106 106 108 110 112 특히 소비지출 가운데 교육비와 의료-보건비가 정체현상을 보인 반면 의류비와 외식비, 여행비 지출전망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수경기 회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S1)(부동산 구매의사는 여전히 "시들") 대표적인 내구재인 승용차는 전체 소비자 가운데 11%가 6개월 이내에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반면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대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심리의 개선이 이어지기 위해선 해결해야할 과제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2)(금리-물가 부담감 여전) 취업기회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물가와 금리수준에 대해서도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S3)(영상편집 김지균) 모처럼만에 살아난 소비심리의 불씨를 지피기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