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동원F&B, 즉석밥 시장 출사표

동원F&B가 즉석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CJ와 농심, 오뚜기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 질 전망입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동원F&B가 새롭게 내놓은 즉석밥 브랜드 '쎈쿡'. 평범한 방식으로 밥을 짓는 기존 제품들과는 다르게 3,000기압 초고압식품공법을 도입했습니다. 따라서 밥알 겉모양부터 기존 제품들과 다른 것은 물론 찰지고 소화가 잘 되며 영양도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또 즉석밥 가운데 유일하게 산미료나 쌀미강추출물과 같은 첨가물을 넣지 않았으며 즉석밥 가운데 최초로 2중 포장을 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을 통해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웰빙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기존 제품의 소비자를 대체하기 보다는 초고압공법으로 맛과 영양이 살아 있는 제품으로 새로운 수요를 개척하려고 하기 때문에... " 특히 동원F&B는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백미밥 시장이 아닌 잡곡밥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이를 통해 즉석밥 시장의 구도를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즉석밥 시장 점유율은 CJ가 66%로 가장 앞서고 뒤를 이어 농심이 22%, 오뚜기가 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원F&B는 짧은 시간 내 2위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저희가 시장 지위로 봐서는 4번째 진입을 했지만 2위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즉석밥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동원F&B는 2009년 잡곡밥 부문에서 47% 점유율로 1위에 오르고 올해 60억원으로 예상되는 매출은 2012년 245억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입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