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유석렬 삼성카드 대표

[질문] 삼성카드 공모에서 기관과 국내 투자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어떤 점이 매력이었다고 생각하나. [답변]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세계 11위에 해당되지만 카드산업은 3위의 시장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대부분이 카드를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 모든 사람들이 카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카드를 매개로 한 여러가지 부대사업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카드산업의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삼성카드는 우리나라 카드산업에 있어서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들이 반영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질문] LG카드가 상장 폐지되면 카드업계 유일한 상장사가 된다. 상장 이후 업계 입지나 경영환경 측면에서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답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상장되면 그만큼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회사의 평가 레이팅이 올라가서 자금조달금리 상 이점이 있을 수 있겠고, 고객들한테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음.양으로 회사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을 하고, 특히 LG카드가 상장폐지돼서 삼성카드가 증권시장 유일한 카드회사, 또 유일한 종합소비자금융회사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기 때문에 산업계 입지도 상당히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 LG카드가 신한지주와 손을 잡으면서 시장구조가 재편되고 있는데, 은행계와 전업계 카드사 간 경쟁에서 향후 전략은 어떻게 되나. [답변] 전업계는 나름대로의 강점이 있습니다. 은행계한테는 카드가 사업의 한 부분에 불과하지만 저희 카드사로서는 카드업이 100%, 전부이기 때문에 그만큼 집중할 수 밖에 없고, 그만큼 카드에 전문화된 인력을 구성할 수 있는 등 강점이 있습니다. 전업계라 하지만 저희를 비롯해 현대와 롯데카드도 한국에서는 최고의 브랜드 네임을 가진 회사들이고, 음양으로 그룹과 시너지낼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전업계의 강점을 살려서 약점을 보완해간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시초가 6만2천200원으로 형성됐다. 주가 상승여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나. [답변] 우리나라 카드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에 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한 성장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주가가 얼마까지 간다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전망은 상당히 좋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