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대상] (상반기ㆍ下) 이랜드월드 '애슐리'‥'편안한 집'같은 고급레스토랑

(주)이랜드월드는 2003년부터 식품사업부문으로 '애슐리'란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9900원(평일 점심기준)에 50여가지 그린 샐러드 뷔페와 수프,베이커리,커피 등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애슐리는 2년 만에 38개 매장을 열었으며 올해 말까지 50개 매장을 내고 2009년까지 10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애슐리의 성공은 철저히 여성 층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친 게 주효했다.

애슐리의 컨셉트는 신선하고 다양한 샐러드와 고급스러운 그릴 음식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집이란 의미를 함의하고 있다.실제 내부는 디자인은 미국 뉴잉글랜드주의 대저택을 옮겨 놓은 듯한 우아한 인테리어와 복고풍 장식으로 연출했다.

매장 내 5개 테마룸은 색다른 볼거리와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꽃을 주제로 로맨틱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는 '로즈룸',재클린 오나시스와 그레이스 켈리의 사진과 당시 표지모델로 보도한 잡지 원본으로 장식한 '퀸룸',영화배우 오드리햅번의 사진으로 장식한 '글로리아룸',미국 특유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낸 '컨트리룸',곰과 파티를 주제로 꾸민 아동용 공간 '테디룸' 등이 그것이다.다른 패밀리레스토랑에선 볼 수 없던 분위기를 느끼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어린이용 생일잔치와 돌잔치 룸도 마련돼 이벤트를 가질 수 있다.

주부요리 강습이나 어린이 식사예절 교육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도 준비돼 있다.애슐리는 이같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력직 인원을 채용한 뒤 애슐린 자체의 전문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애슐리는 기존의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탈피,샐러드바 레스토랑으로 전환했다.

주메뉴인 스테이크는 2만1000∼2만7000원,스파게티는 9000∼1만3000원 등으로 기존 레스토랑보다 7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주)이랜드월드는 아동복·내의·액세서리·여성캐주얼 등 패션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그리고 백화점식 할인점인 2001아울렛 사업부문 등을 갖고 있다.

1994년 출범한 식품사업부문은 '피자몰'을 시작으로 '리미니' '애슐리' '뺑드프랑스' 등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