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화학·석화 합병, 주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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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LG석유화학의 합병이 두 회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LG화학과 LG석유화학이 합병돼 탄생할 회사는 아시아 석유화학업계 3위권을 차지할 만큼 거대한 회사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LG화학의 적정주가를 현주가보다 20% 정도 높은 10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두 회사 주가에 대해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또 LG화학의 최고 경영자가 LG석유화학에서 경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어 합병에 발맞춰 CEO 프리미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LG화학과 LG석유화학의 통합법인이 구조조정이나 M&A에 나서게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경쟁관계에 놓인 다른 석유화학업체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이나 M&A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세계적인 규모의 석유화학업체 탄생이 국내 석유화학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병계획이 발표되기 하루 전 두 회사 주가는 이미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또 합병으로 인한 구조조정 폭이 크지 않아 단기적 합병 재료로 인한 폭발력 있는 상승은 발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