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강세...증권사 잇따라 목표가 상향

제일기획이 이익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란 증권사 호평에 강세다.

6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제일기획은 전일보다 1만2500원(4.45%) 상승한 29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4일과 5일 약세를 보이더니 이틀만에 상승전환한 모습이다.

증권사들은 제일기획의 2분기 실적이 긍정적인데다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호재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제일기획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만족시키며 이익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31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렸다.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2%, 8.3% 증가한 201억원과 213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충족시킬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제일기획은 현재 전세계 국가별, 법인별로 약 300여개에 달하는 삼성그룹의 홈페이지를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게 된다"며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취급고 증가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누리투자증권도 지난 4일 제일기획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 효과와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따른 해외법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최훈 한누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관련 1500억원의 취급액 증대 효과가 예상되며 이 가운데 10~20% 정도가 하반기에 조기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의 휴대폰사업 관련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따른 해외 취급액 증가도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