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아차 대리점 "파업 중단해라"

기아자동차 노조의 계속되는 파업에 이번에는 대리점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기아차 대리점협의회는 기아차는 노조만의 것이 아니라면서 파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아자동차가 어찌 기아자동차만의 노력으로 성장했는가!" 전국 기아자동차 대리점들의 모임인 기아차 대리점협의회는 19일 이렇게 운을 뗀뒤 지금까지 기아차의 성장은 각종 부품업체와 그리고 대리점과 같은 협력자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리점협의회는 특히 노조가 17년동안 연속 파업을 벌이면서 적어도 임금이 두배 이상 올랐겠지만 17년동안 대리점의 판매 수수료는 고작 2005년에 한번, 그것도 일부 차종에 대해 소폭 인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노조의 파업 등으로 르노삼성은 1인당 월평균 5.3대를 바는 반면, 기아차는 2.5대밖에 팔지 못하는 참담한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기아차 대리점협의회는 17년동 노조가 파업을 벌이면서 고객에게 차량 인도가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국내든 수출이든 앞으로 기아차에 대한 구매욕구가 떨어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기아차를 실제 고객에게 파는 대리점협의회는 협력업체의 아픔과 국민 정서를 위해 노사 양측이 지혜로운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