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필드, 유무상증자 성장세 뒷받침..목표가↑-SK證

토필드의 유무상증자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이 다시 한번 제시됐다.

SK증권은 20일 토필드의 유무상증자 실시는 회사의 성장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400원에서 3만200원으로 올려잡고 '적극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토필드는 지난 16일 231억7500만원 규모의 운영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150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 288만8067주의 무상증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유무상증자 후 토필드의 총 발행주식수는 1250만주, 자본금은 62억5000만원으로 늘게된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자의 의미는 현금 유동성 확보와 자본금 확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간 매출의 36% 가량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올 4분기에 외주가공비를 포함한 원자재구입비용이 4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급증하는 매출에 대비한 운영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무상증자 실시는 매출에 비해 작은 자본금 규모를 키우고,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보상 차원 등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토필드의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3배에 불과해 최근 지속적인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토필드의 증자와 관련해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18일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