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필립스 지분 전략적 투자가에 매각될 가능성 커-키움證

키움증권은 23일 필립스가 보유한 LG필립스LCD 지분이 전략적 투자가에게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버행(물량부담) 우려가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올려잡고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성인 연구원은 "필립스전자가 보유중인 LG필립스LCD 지분이 장내매도를 통해 처분된다는 말이 돌면서 최근 LG필립스LCD의 주가가 부진했다"면서 "그러나 그 시기가 예상보다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장내매도 보다는 전략적 투자가에게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3분기 이후 실적 전망도 밝다. 김 연구원은 ""IT용 패널의 강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고 40인치 이상 초대형 LCD TV용 패널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LG필립스LCD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각각 12%와 294% 늘어난 3조6900억원과 59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