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콤, 교육컨설팅 부진으로 2Q 실적 예상치 하회-굿모닝신한

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트라이콤에 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교육컨설팅 부문의 부진으로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EPS(주당순이익) 변동폭이 크지 않고 지수 상승으로 목표 PER이 상승한 점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54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유성모 연구원은 "트라이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한 236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57.5% 늘어난 26억6000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유통에서의 경쟁사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 1회성 비밀번호 생성기 매출가세, 화상회의 시장 확대 등으로 견조한 매출성장세가 이어진데다 고정비 감소효과, 전년도 상장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유 연구원은 이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굿모닝신한증권의 전망치를 각각 8.0%, 6.9%하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유 연구원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던 교육컨설팅부문이 소프트웨어 판매를 위한 무상교육 등의 확대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진한 교육컨설팅사업을 반영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604억8000만원과 71억3000만원에서 각각 576억6000만원, 65억5000만원으로 4.7%, 8.1% 하향 조정했다.

한편 유 연구원은 "트라이콤이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종 또는 이종업체에 대한 M&A를 적극 추진 중에 있다"며 "이르면 올 3분기 중에는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